인간관계 심리학
인간관계 심리학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면 인맥이 넓어진다”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은 신용이다
신용은 인간관계의 기본 원칙이자 근본이다. 신용도는 사람들에게 존중과 신뢰를 얻는 패스와 같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우정을 맺고 유지하는 것,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것, 소통하며 깊은 관계로 발전하는 것 등은 모두 신용을 기초로 한다. 그런데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의 근본인 신용은 뒤로하고 스킬을 통해서만 협력하고 소통하려 한다. 신용을 바탕으로 진심으로 대하는 것은 공존하며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반드시 다져야 하는 기초다. 신용은 하버드 심리학 수업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일찍이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브렌트는 신용의 중요성에 대해 절실히 깨닫는 계기가 있었다. 매우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할머니와 서로 의지하며 살았다. 어린 시절부터 브렌트는 매우 어른스럽고 총명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값비싼 학비 때문에 그는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
한번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한 회사의 재무 담당자인 로라는 당시 회사의 채권을 가지고 회사에 들어가는 길이었다. 로라의 동료는 불행히도 사고 현장에서 사망하였고, 로라 역시 중상을 입어 정신을 잃고 있었다. 사고를 목격한 브렌트는 곧바로 달려가 로라를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로라는 “저는 안 되겠어요. 차 안에 채권이 들어 있는 상자가 있어요. 그걸 꼭 좀 회사로 가져다주세요.”라고 말하고는 끝내 숨을 거두었다. 브렌트에게는 정말 하늘이 주신 기회였다. 그 돈은 그가 수십 년 동안 일해도 벌 수 없는 금액이었다. 그 돈만 있으면 브렌트는 더 이상 고생하지 않고 대학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브렌트는 그 돈에 욕심을 내지 않았다. 그는 하버드에 입학할 당시 들었던 총장님의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에게 하듯이 남에게도 진심을 다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느 누구라도 속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자기 자신은 결코 속일 수 없습니다.”
브렌트는 로라의 말대로 채권 상자를 회사에 가져다주었다. 채권 상자를 전달받은 사장은 브렌트를 보고 매우 감격했고, 그의 손을 잡고 몇 번이나 감사 인사를 하며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결과는 짐작하는 대로다. 브렌트는 학업을 잘 마치고, 그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 보여준 이 일화 덕분에 여러 회사에서 그에게 손을 내밀어 아주 좋은 회사에 입사할 수 있었다.
만약 브렌트가 하버드의 신용 교육을 받지 못했다면 어땠을까? 어쩌면 그 돈을 몰래 가져가 결말이 전혀 달라졌을 수도 있다. ‘신용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이것이야말로 인간관계의 근본이다. 신용은 얼굴과 같다. 신용은 우리의 인품과 품행을 나타낸다. 인간관계에 신용이 없다면 이 사회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얕은꾀는 일시적인 승리만을 가져다줄 뿐 진정한 성공은 반드시 신용을 생각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브렌트와 같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다. 하지만 브렌트의 인품을 배우고 그의 하버드 정신을 배운다면 누구나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고 진심으로 감동을 주는 하버드 정신의 계승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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